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85.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성장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3.8%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p) 하락했으나 배터리 사용량은 3사 모두 성장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49.1%(69.3GWh) 성장하며 3위를, SK온은 13.2%(24.6GWh), 삼성SDI는 40.2%(21.7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14.3%, SK온과 삼성SDI가 각각 5.1%, 4.5%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점유율은 0.5%포인트 늘어난 반면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1.4%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다.
업계 1위는 중국의 CATL로 점유율은 36.8%로 집계됐다. 2위도 중국 기업인 BYD(15.8%)가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CATL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ATL 배터리는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들 외에도 테슬라 등과 같이 전 세계 주요 전기차 OEM의 차량에도 탑재되고 있어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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