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시공사·인허가청 협업···빠른 사업추진 '비결'

부산 '대연2구역'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비정형·일부 제척 상황에서도 원활 사업 이끌어

미세먼지 미스트, 클린 에어돔 등 도입 쾌적성 호평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남구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로 2024 도시정비 주택브랜드대상 사업관리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비정형적인 부지모양과 일부 건물을 구역에서 제척한 상황에서 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하도록 이끌어 빠르게 사업을 마무리한 점이 돋보인다.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은 오양양지맨션 일대 '대연2구역'을 재건축 한 단지다. 재건축 완료 후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8층, 5개동, 총 449가구로 조성됐다.

배치는 5개동 모두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으로 남향 배치하여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세대 평면은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4Bay를 반영했다. 지상 데크층에는 잔디 광장, 진경산수를 담은 석가산을 조성하고 클린 에어돔, 미세먼지 미스트 등을 설치했다.

교통과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연포초가 있다. 해연중, 부산세무고, 부산중앙고도 반경 150~400m이내에 있다. 약 300m 거리에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이 있다.

이 단지는 단지를 둘러싼 비정형도로를 극복하면서 자투리 공간과 돌출공간을 조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단지 보행로 공간에 잔디광장, 진경산수 등의 조경을 설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 기능을 할 수 있는 미세먼지 미스트, 클린 에어돔 등의 설비를 도입해 주거쾌적성과 공기질 개선효과 강화를 이뤄낸 부분이 호평을 받았다.

이 단지는 주거 편의성을 위해 모든 동이 판상형으로 배치되었고 세대 평면은 4-Bay 구조를 반영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공용공간에도 대형 문주, 커튼월룩의 외벽 특화를 통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였고 단지 외부에는 비정형의 도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비기반시설로 소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시행계획 변경도 받았다.

사업 진행 과정 동안 조합원들의 가장 큰 염원은 빠른 사업 추진이었고 이를 위해 사업기간 내내 조합-시공사-인허가청이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하였다. 기존 기반시설 철거 지연, 주변 주택가의 일조 소송 등의 사업 지연 요소가 발생했지만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빠른 조치가 가능했다. 

실제로 이 단지는 2017년 2월 조합 설립 후 2018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2019년 11월 관리처분, 2021년 11월에 일반분양을 실시 이후 지난 2024년 5월 준공 승인을 득하여 조합설립 후 7년3개월 만에 재건축 사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