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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수출입은행, 호주 희토류광산 개발에 PF금융 1억5천만 달러 지원

금융 은행

수출입은행, 호주 희토류광산 개발에 PF금융 1억5천만 달러 지원

등록 2024.07.02 13:05

이수정

  기자

(왼쪽부터)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마틴 퍼거슨 호주-한국경제인협회장, 윤희성 수은 행장이 지난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호주 광물·탈탄소 공동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왼쪽부터)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마틴 퍼거슨 호주-한국경제인협회장, 윤희성 수은 행장이 지난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호주 광물·탈탄소 공동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대출 7500만달러, 보증 7500만달러 등 총 1억5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연간 1500톤 정도 규모로 최대 12년간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희토류는 중국이 세계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공급처 다변화가 요구되는 핵심광물이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은 우리 기업의 전기차 밸류체인 안정화와 넷 제로(net zero)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은 Arafura사가 호주 중북부 노던준주(Nothern Territory)의 앨리스스프링스(Alice Springs) 인근 지역에서 희토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희토류 17종 중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핵심소재인 네오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 수은과 호주 EFA, 캐나다 EDC, 독일 Euler Hermes 및 KfW 등 4개국 수출신용기관들은 자국 기업의 자원 확보 등을 위해 이번 사업에 협조융자로 총 7억8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

수은 관계자는 "호주는 미국 IRA 적격 국가이기 때문에 이번 희토류 확보는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판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리 기업에 필요한 핵심자원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금융지원에 적극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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