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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병환 "美 금리인하로 레버리지 확대 우려···시장 모니터링 강화"

금융 금융일반

김병환 "美 금리인하로 레버리지 확대 우려···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록 2024.09.23 16:5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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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한국금융연구원 회의실에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채 의존 구조를 자본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비롯해 향후 추진할 다양한 금융정책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등 글로벌 통화정책의 전환이 본격화 된 만큼 연구기관장들과 함께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장들은 대체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되었던 것으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단 오랜기간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 그리고 국가 간 금리 차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시장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해 안정적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자본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일 논의된 여러 과제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와 심도있는 논의 등을 거쳐 2025년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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