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후퇴하고, 영업이익은 1385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672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 소비 부진으로 중국 현지와 면세 매출 약세 예상됨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화장품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면세 매출 전망치를 각각 1300억원, 1500억원으로 제시하며 "중국 매출은 전년도 매출이 1000억원을 하회한 탓에 기저 효과로 30% 성장 예상하지만 추정치였던 1500억원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면세는 연초부터 감소 추세로 낮은 기저에도 전년 대비 32% 감소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며, 기저가 존재함에도 6월부터 보
다 심화됐고 3분기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6% 이상 역성장 추세"라며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실행 기대가 생겼으나 실제 기업의 손익 개선까지는 다양한 가정이 필요해 낙관적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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