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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HBM 독주' SK하이닉스···증권사 "4분기부터 이익 확대 기대"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HBM 독주' SK하이닉스···증권사 "4분기부터 이익 확대 기대"

등록 2024.10.17 08:43

수정 2024.10.17 08:46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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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 HBM3E 매출 올해 4분기부터 본격 반영내년부터 고부가 제품 위주 이익 증가세 예상

'HBM 독주' SK하이닉스···증권사 "4분기부터 이익 확대 기대" 기사의 사진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12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납품한 실적이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은 유지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8·12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과 2026년에도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의 고성장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7% 늘어난 7조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6조7000억원)를웃도는 수준이다. D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6조원으로 예상했다. 주요 고객사로의 8단 HBM3E와 서버용 D램 공급 비중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23조 1000억원, 35조 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12단 HBM3E는 4분기부터 출하 물량이 증가가 시작되고, 내년부터 12단 HBM3E 공급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이익 기여도가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정보기술(IT) 수요 개선세 둔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공격적 생산능력(케파) 증설로 레거시 반도체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SK하이닉스는 고부가 제품(HBM·DDR5·LPDDR5) 중심의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국증권 역시 올해 4분기부터 12단 HBM3E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경쟁력이 재차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높은 DDR5·HBM 비중으로 업황 악화에 노출도가 낮다"며 "4분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경쟁력이 재차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8조원,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 DRAM에서 HBM을 비롯한 DDR5·LPDDR5 수요는 견고하지만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수요와 일반 서버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면서도 "B2C 수요 부진에 따른 보수적인 설비투자(Capex)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지며 공급 증가로 인한 메모리 가격의 변동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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