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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코스닥, 트럼프 당선 우세에 하락 전환···코스닥 1%대↓

증권 증권일반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트럼프 당선 우세에 하락 전환···코스닥 1%대↓

등록 2024.11.06 16:28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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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직후 강보합으로 시작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하락 전환했다. 특히 코스닥은 장 초반 1%대 상승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 낙폭을 확대하며 1%대 마감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기록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11.93포인트(0.46%) 오른 2588.81을 개장한 후 2590선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인이 13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장 초반 1000억원대를 매수했으나 장 마감직전에는 55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38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미국 대선 투표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진 탓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오후 1시) 두 후보 예상 선거인단 확보 수를 트럼프 320석으로 전망했다. 이는 해리스 236석보다 84석 더 많다. 승리 가능성은 트럼프 89%대 해리스 11%로 예측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235∼327석, 해리스 211∼303석으로 예상하며 트럼프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영향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트럼프 트레이드(유틸리티·통신 등 방어적 업종, 금융업 종목 강세, 2차전지·친환경·자동차주 약세)가 반영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전 영업일 대비 3.30%, 3.32%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9%, 셀트리온은 0.22%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영업일 대비 2만9500원(7.02%) 하락한 3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3%, 2%대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1.03%), 비금속광물(0.67%), 기계(1.66%) 등이 오른 것과 달리 전기전자(1.44%), 철강 및 금속(2.07%), 유통업(1.2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전 영업일 대비 5.40포인트(0.72%) 오른 757.21에 장을 개장한 후 개인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대 오른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미 대선 영향에 8.50포인트(1.13%) 하락한 743.31에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는 외인이 6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8억원, 4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휴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오른 534억원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2만9000원(9.93%) 오른 32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알테오젠(2.76%), 리가켐바이오(1.54%), HPSP(5.60%)등도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각각 8.63%, 7.61%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개표 진행됨에 따라 눈치 보기 장세 진행, 높은 변동성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며 "개표 상황이 후반부 접어들며 트럼프 승리에 무게, 또한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석 확보 이를 반영하며 국내 증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업종별 차별화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와 금리 상승 반영한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해리스 기대주로 부각된 2차전지와 신재생 에너지주 낙폭 심화됐고 대형주 중심 매물 출회되면서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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