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8포인트(1.79%) 상승한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850억원, 3183억원을 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6971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기아(0.89%)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6.43%), LG에너지솔루션(3.18%), 삼성바이오로직스(0.54%), 현대차(0.71%), 셀트리온(0.39%), 삼성전자우(0.89%), KB금융(0.60%), NAVER(2.56%)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전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명단에 포함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000원(2.89%) 상승한 35만6000원, 삼성SDI는 7500원(3.13%) 오른 2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7.11%), 엘앤에프(5.29%), SK이노베이션(7.21%), 포스코퓨처엠( 6.0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뉴욕증시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87%) 오른 5만4400원에, SK하이닉스는 1만700원(6.25%) 상승한 18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4포인트(2.79%) 오른 705.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431억원, 76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248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클래시스(0.19%)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알테오젠(6.17%), 에코프로비엠(7.11%), HLB(3.13%), 에코프로(10.14%),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리가켐바이오(8.55%), 삼천당제약(3.05%), 휴젤(1.71%), 리노공업(5.56%)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상승 주도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2% 내외의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혜택 대상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5종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에 국내 2차전지주는 강하게 반등했고 이에 코스닥 시장이 3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반등해 지난 5일간의 낙폭 대부분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8원 오른 1468.4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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