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4포인트(0.26%) 내린 2520.85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개인투자자는 49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79억원, 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1.67%)와 삼성전자우(0.11%)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55%),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1.14%), 기아(0.68%), 셀트리온(0.44%), KB금융(0.33%), NAVER(0.73%) 등이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포인트(0.16%) 하락한 723.05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로 하락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가 2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39억원, 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천당제약(0.52%), 클래시스(2.13%), 엔켐(0.53%)을 제외하고 모두 약보합을 기록했다. 알테오젠(1.12%), 에코프로비엠(1.07%), HLB(0.89%), 에코프로(0.79%), 레인보우로보틱스(0.60%), 리가켐바이오(0.50%), 휴젤(0.39%)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시즌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다음 주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스컷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관세와 감세 등 다양한 주제를 언급했고, 올해 3~4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완화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457.9원에 출발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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