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공장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포항, 구미 3곳에 국내 생산기지를 두고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능력은 각각 1만t, 9만t, 6만t 등이다.
구미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이 가장 먼저 양극재 생산을 시작한 곳이지만 포스코퓨처엠의 최신 고부가 제품인 하이니켈 NCM 양극재와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이에 현재 주력 양극재 사업장은 광양과 포항 공장이다.
게다가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수요 정체 여파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룹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이같은 결정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회사의 분기 매출은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해 취임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룹 차원의 전략에 맞지 않거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 불용 자산 등을 정리하는 대규모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26년까지 저수익·비핵심 사업과 불용 자산 등 125개의 구조개편을 97% 정도 마치고 약 2조6000억원의 현급 유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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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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