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8일 화요일

  • 서울 -4℃

  • 인천 -2℃

  • 백령 -4℃

  • 춘천 -4℃

  • 강릉 -2℃

  • 청주 -2℃

  • 수원 -3℃

  • 안동 -2℃

  • 울릉도 3℃

  • 독도 3℃

  • 대전 -2℃

  • 전주 -2℃

  • 광주 -1℃

  • 목포 -2℃

  • 여수 -1℃

  • 대구 -1℃

  • 울산 -1℃

  • 창원 -1℃

  • 부산 -1℃

  • 제주 -1℃

산업 환경도 생각하는 삼성전자, "기술 혁신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언팩

환경도 생각하는 삼성전자, "기술 혁신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등록 2025.01.27 11:00

샌디에이고=

김현호

  기자

공유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 소속의 디렉터 레아 헤이즈(Leah Hays). 사진=삼성전자 제공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 소속의 디렉터 레아 헤이즈(Leah Hays). 사진=삼성전자 제공

"1만1000여 개 이상의 산호 조각을 심고 1만m² 이상을 복원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이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쓰여 국제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갤럭시 언팩' 이후 2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친환경 브리핑에서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 소속 리아 헤이즈는 "삼성전자의 기술로 더 많은 사람이 산호초 복원에 참여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십여 년간 재활용 소재를 개발해온 삼성전자는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를 이끌며 친환경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시트리,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와 함께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는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오션 모드(Ocean mode)'를 개발해 산호초 사진 촬영을 지원 중이다.

활동가들은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에 탑재된 이 기능으로 수중 촬영 시 발생하는 과도한 파란색 톤을 줄이고 산호초 본연의 색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또 셔터스피드 최적화 및 멀티 프레임 영상 처리 기술 기반으로 사진 결과물 내 모션블러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터벌 기능을 활용해서 한 번에 수천 장의 고화질 산호초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스튜어트 샌딘(Stuart Sandin) UCSD 교수는 "산호초 연구에 있어 대량의 고화질 사진 데이터 확보는 매우 중요한데, 모바일 기술이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산호초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에서 갤럭시 S24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보존 활동 모습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에서 갤럭시 S24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보존 활동 모습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폐어망 소재를 S22에 처음 적용한 이후 PC,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기기뿐만 아니라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에도 확대 도입했다. 이후 해양 친화 제품 개발, 수자원 관리 강화, 해양 보호 프로젝트까지 전개하며 환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S25에도 환경을 고려한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겼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의 모든 외장 부품에는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고 메탈 프레임에는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 소재를 처음으로 활용했다. 또 S24 시리즈 배터리에 갤럭시 최초로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S25 배터리에는 갤럭시 자체의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코발트를 재활용했다.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는 "삼성전자는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기술 혁신의 일환으로 150톤 이상의 해양 플라스틱을 갤럭시 제품에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제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갤럭시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