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현지시간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Crohn's & Colitis Congress, CCC)'에서 짐펜트라의 102주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짐펜트라의 증량 투여 효과를 집중 분석한 것으로, 임상적 반응과 내시경적 반응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22주 이후 증량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이 240mg으로 용량을 증가한 후, 102주차에 임상적 관해와 반응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증량 후 8주 이내에 유효성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분석에서도 증량 투여군과 비증량 투여군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가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지 요법 용량 증량을 허용하는 변경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저명한 다수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짐펜트라의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공개되며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며 "향후 의료 환경에서 짐펜트라의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는 동시에 치료제 접근성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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