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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등록 2025.02.10 10:44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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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아타민. 사진=대웅바이오 제공글리아타민. 사진=대웅바이오 제공

대웅바이오는 뇌 기능 개선제 '글리아타민'의 인지 개선 효과가 SCIE급 저널에 발표된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글리아타민이 지난해 매출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1061억원 대비 22%가량 상승한 수치로, 동일 계열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리아타민의 주요 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합성을 촉진해 기억 및 학습 등 인지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은 장기간의 처방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받아 인지 기능 저하 관련 질환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글리아타민은 캡슐제, 주사제, 시럽제 등 다양한 제형을 보유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과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지난해 11월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가 SCIE급 저널에 게재되며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인지 개선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 환자군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점수가 26.2점에서 26.9점으로 증가한 반면, 위약군은 26.6점에서 25.9점으로 감소했다. 12개월 후에는 두 그룹 간 평균 차이가 1.7점으로 증가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또 환자의 신체 건강을 평가하는 '삶의 질 지수' 설문조사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신경 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신체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현재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기억력 저하 및 착란 ▲집중력 감소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5년 국내 허가 및 보험급여 승인을 받은 후 30여년간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등 10개국에서도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글리아타민이 그동안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지속적으로 처방돼 온 건 의료 현장에서 입증된 뛰어난 효과 덕분"이라며,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에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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