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9.02% 하락한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6만8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미반도체는 엔비디아,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HBM 밸류체인에서 TC본더를 담당하며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그러나 이날 한미반도체는 어닝쇼크 실적을 발표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00억원, 68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올해 1분기 한미반도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696억원, 824억원이었다.
아울러 HBM 밸류체인에 한화세미텍이 참전하며 한미반도체가 누리던 독점적 지위가 타격을 입게 되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와 HBM 제조용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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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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