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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렌버핏 박철상 씨, 모교 경북대에 13억 5000만원 기탁

한국의 워렌버핏 박철상 씨, 모교 경북대에 13억 5000만원 기탁

등록 2017.08.05 09:46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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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박철상씨(오른쪽)가 복현장학금으로 향후 5년간 13억 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김상동 경북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대)2일, 박철상씨(오른쪽)가 복현장학금으로 향후 5년간 13억 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김상동 경북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대)

한국의 워렌버핏이라고 불리는 박철상(33,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04학번)씨가 2일 김상동 경북대 총장을 방문해 복현장학금으로 향후 5년간 13억 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박철상 씨는 지난 2015년 2월 경북대에 복현장학기금을 설립, 매년 9000만원씩 5년간 4억 5000만원의 복현장학금을 전달하기로 약정했다.

복현장학기금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수혜인원을 당초 30명에서 90명으로 늘려 2년 만에 기금을 소진했다.

박씨는 이날 경북대학교와 새로운 약정을 맺어 향후에도 장학금을 계속 지급할 계획을 밝혔다. 박씨가 지금까지 복현장학기금, 사탑장학기금(사범대) 등으로 경북대생에게 전달한 장학금은 모두 6억 7400만원에 이른다.

박씨는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존경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평생, 후배들이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나눠지고,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복현장학기금은 1학기당 45명씩, 1년에 9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새로운 약정을 맺으면서 장학생 수는 기존과 동일한 90명으로 유지하되, 1인당 장학금을 300만원으로 증액한다. 이는 오는 가을에 있을 6회 복현장학생 선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사람의 미래에 투자하는 박철상 씨의 뜻에 함께 하며, 경북대학교도 참인재를 키워나가는데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상 씨는 자산운용으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모교인 경북대를 비롯해 학교 및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며,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박씨가 현재까지 사회에 환원한 금액은 24억여원에 달한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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