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국제해조류심포지엄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해조류 전문가들은 최근 완도의 해조류 생산 현장을 방문하고, 해양바이오연구센터를 찾아 해조류를 이용한 다양한 개발 제품과 연구 개발 현황을 청취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의 마리너프로그램 디렉터 마크 본 키츠 박사, 세계자연기금(WWF)의 폴 다빈스 박사,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스캇 린달 박사 등 해외 석학들은 완도의 미역, 다시마, 김, 톳 양식장 등을 방문했다.
다시마 양식장을 둘러본 한 참가자는 “우선 다시마가 굉장히 커 놀랐고 신선함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며 “해조류 생산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갖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키츠 박사는 “해조류 양식장 규모와 최상품질의 해조류 생산품에 매우 놀랍다” 며 “미국에서는 여러 규제와 지역민들의 반대로 근해양식의 어려움이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부에서는 최근 총 2,200만 달러(약250억 원)의 예산을 외해 해조류 양식산업에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우수한 해조류 양식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에너지부의 해조류 양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대 김장균 교수는 미국의 전문가들과 동행하며 “한국의 양식기술과 미국의 해조류 양식의 생태계 서비스 접근방식을 접목시키며 협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달 29일부터 3일까지 열리고 있는 국제해조류심포지엄은 3년 주기로 열리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하고 있다. 완도군은 국제해조류심포지엄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완도해조류 양식 산업과 2021년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ro144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