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캡은 전날 중국의료보험심사국이 발표한 중국의료보험등재 목록에 올라 오는 3월부터 중국에서 의료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케이캡의 중국 상품명은 '타이신짠'이다. 판매는 현지 제약사 뤄신이 맡는다. 케이캡은 지난 2015년 10월 뤄신에 1000억원대 규모로 기술수출됐다.
이후 케이캡은 지난해 4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비급여로 중국에 출시됐다.
케이캡이 세계 3대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보험약으로 등재됨에 따라 향후 HK이노엔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앞서 뤄신은 케이캡을 중장기적으로 연 매출 30억위안(약 6000억원)의 대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은 각 성마다 입찰 제도가 있어 순차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산30호 신약인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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