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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여친이 호텔서 코피 쏟은 사연은?

이기찬 여친이 호텔서 코피 쏟은 사연은?

등록 2008.07.18 11:50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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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국 거쳐 겨유 한국에 도착해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다고

▲ ⓒ KBS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최근 새 앨범으로 컴백한 가수 이기찬이 KBS <사이다>에 출연해 과거 여자 친구의 일화를 털어놨다.

지인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가 마침 사촌 누나가 일하는 호텔. 이기찬은 신혼여행 전 잠시 쉬었다 가는 방이 있다고 들었다. 여자 친구가 유학 중 한국에 들어오는 날짜와 겹쳐 생각해낸 것이 있으니 바로 여자 친구가 그 방에서 편히 쉬게 해달라는 것. 이미 헤어졌지만 편한 친구사이로 지내기로 해 방 하나 내어주는 것도 자연스러웠다.

이기찬은 공연 직후라 땀범벅이었고, 부상으로 다리에 깁스까지 한 상태였다. 친구가 도착하기 전 다리에 비닐봉지를 감고 샤워를 했다.

막상 친구가 도착하자 어색한 분위기에 휩싸였고, 두 사람 모두 침대 끄트머리에 앉아 시선을 피했다. 분위기를 조금 띄우기 위해 술 한 잔 하기로 했으나 이기찬의 실수로 술을 쏟아 오히려 이상한 분위기가 됐다.

이 얘기를 듣고 있던 출연자들은 이기찬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였다. 하나의 방과 남녀, 옛 여자 친구, 술 등 상황이 애매하게 돌아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기찬은 "버클리에서 공부하는 친구인데 비행기 표가 없어서 2개국을 거쳐 겨우 한국에 도착한 것이라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어요"라며 "정말 아무 짓도 안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코피를 찍 흘리는 거예요"라고 큰 소리 냈다. 출연자들도 "그렇죠! 피곤하며 코피를 흘릴 법 하죠. 시청자 여러분들 절대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맞장구 쳤다.

이기찬은 일화를 계속 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촌누나가 전화를 걸어와 "방 번호가 잘못됐어. 15부 후에 손님들 들어오니 빨리 흔적 없애고 나와"라고 했다는 것이다. 순간 스튜디오는 웃음 바다로 변했다.

지석진, 정선희, 김창렬, 이광기, 홍경민, 이유진, 홍록기 등이 출연하는 KBS <사이다>는 오는 20일(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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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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