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도 자동차산업(부품 포함) 수출·입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출 747억불, 수입 112억불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인 635억불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산업은 지난 1984년 이후 30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흑자국을 유지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흑자규모 또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1990년 12억6000만불, 2000년 135억1000만불, 2010년 458억9000만불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984년 이전까지는 수출전략모델 부재 대비 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수입 비중이 커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이후 수출 전략모델들의 출시로 본격적으로 수출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2001년 이후에는 향상된 품질을 바탕으로 소형차 가격상승과 중·대형차, RV 차량 수출확대로 흑자규모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최대 무역수지 흑자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자동차산업은 R&D 강화를 통한 품질제고 및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확대와 상생의 합리적인 노사문화가 정착될 경우 국가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 국내 완성차는 전년 동월 대비 생산과 수출은 감소했지만 내수는 증가했다.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비 10.3% 감소한 36만8243대, 수출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주력업체의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비 9.9%
감소한 25만6052대를 각각 기록했다.
내수는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개선과 신차효과 등으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 동월비 4.0%(12만1999대) 증가했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와 기아동차는 조업일수 감소, 내수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비 각각 7.3%, 7.4% 판매대수가 줄었다.
한국지엠은 내수 및 수출의 전반적 부진으로 26.3%, 르노삼성은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11.4% 각각 감소했다.
이에 반해 쌍용자동차는 판매호조와 지난해 5월부터 재개한 주야간 2교대제 실시로 11.6% 증가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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