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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마저 주목하고 있는 ‘도희야’ 내용 공개한 예고편보니···

칸 영화제 마저 주목하고 있는 ‘도희야’ 내용 공개한 예고편보니···

등록 2014.04.28 10:51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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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마저 주목하고 있는 ‘도희야’ 내용 공개한 예고편보니··· 기사의 사진

남다른 존재감과 뚜렷한 개성, 연기력을 겸비한 세 배우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을 처음으로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도희야’가 (제공/배급 무비꼴라쥬 |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 각본 감독 정주리) 다음 달 22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를 28일 오전 공개했다.

‘도희야’는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벌이는 소녀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드라마를 그린 얘기로, 다음 달 22일 개봉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좌천되어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 외딴 바닷가마을에서 폭력에 노출된 채 홀로 모든 것을 견디는 비밀스러운 소녀 ‘도희’, 그리고 그녀의 의붓아버지이자 마을의 모든 대소사를 관리하는 유일한 마을청년 ‘용하’ 세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며 짧은 예고편 영상만으로도 이들 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각각 ‘용하’와 ‘영남’ 역을 맡은 송새벽과 배두나의 대립이 드러난 그 둘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 속에 앞으로의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마지막 장면 어두운 방에서 홀로 웅크린 채 고개를 드는 ‘도희’의 눈물은 영화 ‘도희야’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더 자극한다.

칸 영화제 마저 주목하고 있는 ‘도희야’ 내용 공개한 예고편보니··· 기사의 사진

한편,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나란히 서서 각 캐릭터들의 숨겨진 사연을 보여주는 듯한 세 배우의 표정만으로도 날 선 긴장감이 느껴지고 그들이 풀어나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좌천돼 내려와, 상처투성이 소녀 ‘도희’를 만나게 된 파출소장 ‘영남’역을 맡은 배우 배두나는 ‘도희’를 보호하려는 듯 ‘도희’ 앞으로 비껴서, 잔혹한 세상을 향해 경계하는 듯한 눈빛을 보낸다.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 역의 배우 김새론은 교복을 입은 채,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는 정면을 응시하며,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소녀 도희로 완벽히 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뒤에서 비릿한 미소를 머금은 배우 송새벽의 모습에서 의붓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는 ‘용하’ 캐릭터와 그가 보여줄 ‘악역’이 어떤 모습일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그 위에 놓인 ‘내가 잘 할게요, 뭐든지 다 할게요’란 카피는 ‘도희’ 앞에 놓인 처절한 현실과 그 속에서 ‘도희’가 하게 될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단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1’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본다’ 등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기대를 받아온 신예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자, ‘밀양’ ‘여행자’ ‘시’의 파인하우스필름 제작.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이 함께 선보이는 영화 ‘도희야’는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둘러싼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얘기를 그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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