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15 범금융 대토론(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에서 “기술 대이동으로 인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서 기존의 틀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지금 전 세계는 금융과 다른 분야각 융합과 함께 혁신전쟁(Innovation War)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잡스법 등으로 창업 생태계 혁신을, 영국은 금융과 기술의 연결(Fintech), 건강과 기술의 연결(Healthtech), 문화와 기술의 연결(Cultech), 의료와 기술의 연결(Medtech) 등 융합 혁신을 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샤오미와 같은 혁신적 제품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공장에서 창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해 구조개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위원장은 혁신과 개혁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총금융자산이 지난 1980년 114조원에서 지난 2013년 말 1경2629억원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는데, 이는 혁신적인 금융인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지난 2년간은 기술금융, 모험자본 시장 등 새로운 분야에서 많은 가시적인 변화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 위원은 외부환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국민경제적 기대수준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리 금융권도 이러한 속도에 맞춰가고 있는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 위원장은 “사물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자동차, 3D 프린팅 등 기술 대이동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기존의 트만 고집하고 있다가는 미래가 없다는 절실한 위기의 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신 위원장은 금융권에 개혁의 상시화가 필요하다가 강조했다. 위기가 상시화된 상황에 금융권 스스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신 위원장은 “개혁을 상시화한 독일이 유럽의 경제대국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 처럼 개혁은 한국 경제에 쓰지만 단 보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가 한국 금융사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창조와 혁신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느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나 그 바탕에는 많은 노력과 준비가 뒷받침돼 있다”며 “이 자리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해 한국금융이 나아가야 할 개혁방향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부터 변화겠다”며 “금융권에서도함꼐 변화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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