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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운동장 개발 국제공모

서울시, 잠실운동장 개발 국제공모

등록 2015.04.30 14:47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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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주경기장을 제외한 다른 운동경기장의 위치가 재배치되고 새로 생기는 공간에는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30일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지역에 조성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중 잠실운동장 일대 공공부지 개발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국제공모에 나섰다.

공모 대상 지역은 한강과 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94만8000여㎡다.

시는 우선 이 지역의 개발 가이드라인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기간 원래 있던 체육시설을 계속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야구장(2만5000석 내외)과 다목적 실내체육관(1만2000석 내외), 수영장 등은 현재와 다른 위치에 새로 조성된다. 야구장의 경우 주경기장 위쪽으로 한강에 가깝게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주경기장은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현재 위치에 그대로 둔 채 리모델링되며 전용 1만 5000㎡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도로 지하화를 추진 중이며 나머지 지역은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는 2조∼3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에 잠실운동장을 포함시킨 데 대해 반발해 온 강남구는 이날 주민들의 반대 서명과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이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을 강남구가 아닌 서울시 전체에 쓰려는 의도라며 반발해왔다.

강남구는 “한전부지 개발 시 교통대란과 환경 피해가 자명한 만큼 공공기여금은 피해지역의 기반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써야 한다는 의견이다”며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철회를 요구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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