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123만대로 연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경쟁강도 심화로 내수판매가 감소한 것은 물론 비우호적 환율 경쟁이 악재로 작용하며 수출판매마저 정체됐다는 평가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경쟁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시장의 영향으로 가동률 하락이 두드러진 상황”이라며 “기대 이하의 판매실적과 재고 상승을 동반한 인센티브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약화 우려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기아차 역시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공장의 경우 영업일수 증가로 높은 6월 판매성장을 달성했으나, 해외공장은 중국공장 판매가 크게 하락해 부진한 판매실적을 시현했다”며 “현대차와의 높은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현재의 재고 증가세 지속은 기업가치 개선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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