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현지시간) 출발할 예정이던 마닐라발 인천행 KE624편이 엔진연료 계통에서 이상 메시지가 감지돼 태우기로 했던 승객 317명을 태우지 못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의 정비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판단하고 이날 오전 인천에서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공항으로 대체 여객기를 급히 보냈다. 대체기는 22일 오후 1시 30분에 마닐라를 출발해 오후 5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객 317명 중 220여명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로 이동해 대체기를 기다렸고 나머지 80여명은 니노이 아키노 공항 라운지에서 대체기를 기다렸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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