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지난 2월 초부터 진행해 온 대외공모 절차를 거쳐 전길수, 김충우 국장을 최종 임명했다.
전 국장은 1968년생으로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인증팀 팀장, 침해사고대응단 단장을 거쳐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국장은 1967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상법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사시 34회 출신으로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를 거쳐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 부산광역시 법률자문검사로 파견됐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해왔다.
장준경 금감원 인적자원개발실장은 “전 국장은 박사 학위 취득 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입사해 줄곧 정보보안 업무를 수행한 사이버보안 전문가”라며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IT 감독 분야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약 20년간 검사로 재직해 온 부패방지 및 청렴업무 전문가”라며 “외부 전문가의 시각으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검찰업무를 수행해 금감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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