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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이어 英 백신 긴급승인 시사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이어 英 백신 긴급승인 시사

등록 2020.08.24 09:23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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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치료제 긴급승인···80세 이하 환자에서 효과 더 높아NYT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절차 간소화 허용할수도”···미 정부는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긴급승인에 이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어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입원 후 사흘 안에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국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9월 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 때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메도스 비서실장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중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현재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9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대규모 3상 시험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메도스 비서실장과 므누신 장관이 이르면 9월 백신 승인이 가능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외국에서의 임상시험에만 근거해 승인을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날 보도를 부인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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