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규모, 전년比 66% 감소

무상증자 규모, 코스피·코스닥시장 각각 전년比 85.5%·16.1%↑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7조143억원(197개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8%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별 유상증자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5.4% 감소한 4조1918억원(27개사)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한 2조7698억원(151개사)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큰 유상증자 규모를 보였던 회사는 한화오션(2조1413억원)이었으며 이어 롯데케미칼(2조2155억원), 피엔티(15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 주식수는 이트론(2억주)이 가장 많았으며 엘아이에스(1억9232만주), 한화오션(1억958만주)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6억3058만주(34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34.6% 감소, 주식수는 25.4% 증가했다.

시장별 무상증자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한 1억568만주를 발행, 코스닥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5억1732만주를 발행했다.

증자금액별 상위 회사는 에이치피에스피(1조3543억원), 위지윅스튜디오(4721억원), 영풍제지(4357억원) 순이었으며, 무상증자의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위지윅스튜디오(1억2829만주), 휴마시스(9546만주), 엠디에스테크(6220만주)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