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LS일렉트릭, 지난해 영업익 3897억원···전년대비 20%↑

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붐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에서 연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LS일렉트릭은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38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4조5518억원, 순이익은 1년 전 대비 16.6% 늘어난 24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9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6.1% 늘었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조3595억원, 628억원으로 전년대비 32%, 44.1%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미국 전력망 효율화 및 기업 시설투자 증가에 따른 전력사업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중심으로 배전사업과 초고압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간, 분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필수 장비인 전력 기기 및 시스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