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사업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 '우상향' 성공유동성 개선으로 부채비율도 200% 이하 기록7조원대 수주잔고 확보...공공·도시정비 투트랙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3090억원) 13.8% 많은 1조4898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한신공영의 호실적을 이끈 건 매출원가율 하락이다. 작년 말 기준 매출원가율은 90.09%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 93.19%였던 것보다 3.10%p 하락한 수준이다.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출원가율은 수치가 낮을수록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한신공영은 자체 사업을 통해 원가율 개선을 이뤘다.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의 준공과 '아산 한신더휴' 등의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면서 자체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커진 덕분이다. 자체 사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됐으며 건설 원가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크게 상승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건설업계에서는 부채비율이 중요한 재무 지표로 여겨진다. 한신공영은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와 자금 운영 전략을 통해 부채비율을 2023년 말 대비 31% 하락한 197%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부채비율이 낮아지면서 한신공영의 재무 안정성은 더욱 강화됐고, 시장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 특성상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유지한 것은 재무 건전성 개선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유동성이 개선된 부분도 긍정적이다. 한신공영의 지난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1346억원으로 2023년 -1122억원에서 2467억원 증가했다. 한신공영은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으로 차입금을 적극적으로 상환해 지난해 차입금 규모를 전년 대비 3320억원 줄였다.
한신공영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사업과 도시정비 분야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온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총 7조849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도시정비사업에서는 1조원 이상을 신규 수주했고, 올해 들어서도 공공 부문에서만 1조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균형 잡힌 수주 구조를 갖췄다.
공공공사는 수익성이 민간공사 대비 떨어지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수주한 대표적 공공공사는 ▲구리갈매역세권 A-1BL 아파트 건설공사 ▲시흥하중 A-4BL 공동주택 건설공사 2공구 ▲성남중원 행복주택 및 공영주차장 건설공사 1공구 등이다.
한신공영은 향후에도 전략적 수주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민간·공공·도시정비 분야 전반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신공영은 리스크 관리 능력이 뛰어난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중한 사업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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