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일 무역합의 공정"다카이치 "가장 위대한 동맹"5500억달러 투자 핵심 의제
교도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미국과 일본)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국"이라며 "미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일 무역 합의가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새로운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동맹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이 될 것"이라며 "일본이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 의미와 관련해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대미 투자 및 관세 합의 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일본이 미국에 약 5500억달러(약 787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문제와 미국 측의 방위비 증액 요구가 핵심 의제로 거론됐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양국 정상이 "미일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문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국으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년여 만에 미중 정상회담에 임한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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