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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불황이 웬 말' 벤츠‧BMW 韓서 16만대 팔았다

산업 자동차

'불황이 웬 말' 벤츠‧BMW 韓서 16만대 팔았다

등록 2023.01.04 11:07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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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물량수급‧신차효과에 판매량 증가 E클래스만 '2만8000대'···520 등 세단 강세'투톱' 뺀 수입차업계는 침체···지프 31.4%↓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무려 16만대를 팔아치웠다. 특히 벤츠 E클래스는 2만8000대나 팔려나가면서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수입차업계는 반도체 공급난과 경기침체에도 안정적인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국산차에 비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시장에 등록된 수입차는 총 28만343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완성차업계가 내수시장에서 대부분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수입차업계의 판매 실적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이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8만976대나 판매하면서 수입차 시장 1위를 지켰다. BMW도 전년 대비 19.6% 급증한 7만8545대를 판매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차 판매 3위는 2만대를 넘긴 아우디(2만1402대)가 차지했고, 판매량을 9.9% 늘린 폭스바겐(1만5791대)도 호성적을 거뒀다. 볼보(1만4431대)와 미니(1만1213대)도 1만대 판매 고지를 돌파하며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9004대), 포르쉐(8963대), 렉서스(7592대), 지프(7166대) 등이 수입차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이 1만2172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1만601대 판매된 E350 4매틱도 2위에 오르는 등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총 판매량은 2만8318대에 달했다.

BMW 5시리즈는 1만445대나 팔린 520 모델을 앞세워 2만1166대를 팔아치웠다. 아우디 A6도 8229대 판매되는 등 전반적으로 중형 럭셔리 세단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도 총 1만3206대 판매되며 대형 수입세단 시장의 왕좌를 지켰다.

수입차 시장은 여전히 세단이 강세였지만 일부 SUV 모델도 선전했다. BMW X5가 7482대를 기록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GLE(7136대), BMW X3(6577대), 폭스바겐 티구안(6190대) 등이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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