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14%올라, 반면 애플은 처음으로 역성장보여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4천400만대 판매(공급 기준)해 시장점유율 31.6%를 기록했다.
2007년 4.7%에서 시작해 2010년 9.7%로 4년 동안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삼성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1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1년 17.6%로 처음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이듬해 26.6%까지 올랐다. 제품판매량도 2010년까지 1000만대 미만이었으나 2011년 1920만대, 2012년 3290만대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5070만대다. 2012년과 비교해 420만대 늘은 숫자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7.6%보다 1.3%포인트 줄어든 36.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 격차도 4.7%포인트로 줄었다. 2012년 양사의 격차는 11%포인트였다.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삼성전자가 올해 북미시장에서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 1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3위는 LG전자로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12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6%를 기록했다. 4위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ZTE(4.6%)가, 5위는 최근 중국 레노버에 인수된 모토로라(3.9%)가 차지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peregrino@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