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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사들,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 이유는

모바일게임사들,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 이유는

등록 2014.07.09 17:47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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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어스, 크맅티카: 혼돈의 서막, 프린세스메이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뮤 더 제네시스. 사진=엔트리브소프트, 게임빌, 엠게임, 컴투스, 웹젠 제공세컨어스, 크맅티카: 혼돈의 서막, 프린세스메이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뮤 더 제네시스. 사진=엔트리브소프트, 게임빌, 엠게임, 컴투스, 웹젠 제공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 엠게임, 엔트리브소프트, 컴투스, 게임빌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사들이 국내 시장에 신작을 출시하면서 해외 시장에도 함께 진출하는 등 활로를 넓히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게임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국내 게임시장에서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지난 8일 대만의 모바일게임사 ‘조이밤’과 모바일게임 ‘뮤 더 제네시스’의 서비스를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화를 거쳐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웹젠은 ‘뮤 더 제네시스’를 국내 출시 버전과 달리 사용자화면 개선, 멀티플레이 강화, 전투 조작 방식 변경 등 게임성을 향상시켜 해외서비스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이 끝나는 대로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할 방침이다.

엠게임은 지난 4일 동남아시아 게임업체 가레나와 ‘프린세스메이커’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엠게임은 영어,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멀티랭귀지를 지원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세컨어스’를 국내 출시에 앞서 전 세계 136개국에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세컨어스’에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고 글로벌 단일 서버를 제공하는 등 해외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컴투스는 지난달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미국, 일본, 대만 등 160여 개국에 출시했다. 컴투스는 국가 권역별로 서버를 구축해 해외에서도 ‘서머너즈 워’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해외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원언어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게임빌은 모바일 RPG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은 7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에서 CBT(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업계는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한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특정 선호 장르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이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해외 게임시장의 경우 게임성만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국내보다 높다는 것도 게임사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이유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앱마켓 사업자, 플랫폼 사업자 등에게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게임사들이 국내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이전의 온라인게임 시장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새로운 게임이 자리를 잡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각 게임업체가 수익 채널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 시장 공략을 기본 비즈니스 전략의 하나로 품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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