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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학교면 경로당, 기업과 연계한 소득사업 추진 ‘주목’

함평 학교면 경로당, 기업과 연계한 소득사업 추진 ‘주목’

등록 2015.11.03 15:42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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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200명까지 확대 예정, 주민소득 월 2천만 원 기대

지난달 30일 기술교육 수료생 7명이 수료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지난달 30일 기술교육 수료생 7명이 수료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함평군 학교면이 지역 기업과 함께 단순 여가공간에 머물던 경로당을 안정적인 소득창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학교면은 동함평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주)금강물산(대표 조성균)과 함께 꽃게, 낙지망 통발 엮기 소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발은 원통형 철 프레임에 그물망을 씌우고 옆면에 2-3개의 입구를 만든 후 미끼를 넣어 꽃게와 낙지 등을 잡는 어구다.

지난달 20일 양측은 구체적인 사업 추진과 참여자 확대를 위해 협약을 맺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등록경로당 중 16곳에서 이 사업을 추진해 교육수료자와 참여자가 점차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로부터 통발 엮기 기술을 익힌 노인들은 수료증과 함께 졸업수당 20만원과 다른 경로당에 기술을 전수하면 또 20만원의 전수 수당도 받게 된다.

아울러 교육장소를 제공한 경로당에는 난방비와 참여자 간식비로 월 20만원을, 책임자에게는 관리수당 월 5만원을 지원한다.

교육기간과 기술 전수기간에 제작한 수량은 개인별로 산정해 수당을 지급한다.

조성균 대표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월 발주량 3만 개는 가능할 것 같다” 면서 “생산량이 늘면 작업 단가를 인상하는 등 기업 이윤을 지역 사회에 환원해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 말했다.

채대섭 면장은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화투나 담소로 무료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소득사업 도입을 고민해 왔다” 며 “연계 기업과 주민이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참여자를 200명까지 차츰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주)금강물산은 2007년 학교 농공단지에 용접철망과 철근결속 선을 만드는 ㈜금강스틸을 설립하고, 2009년엔 한국3M 협력업체인 (주)금강화학을 설립, 운영하는 탄탄한 중소기업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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