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가상화폐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 됐다. 유럽 전역 최초다.
이 ATM을 이용하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입하지 않아도 실물 유로화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손쉽고 빠르게 살 수 있다.
실제로 이 가상화폐 ATM에 유로를 투입한 뒤 전자지갑 QR코드를 스캔하면 3∼10초 만에 전자지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잔액이 늘어났다. 입금 한도는 1회 10∼100유로이며, 수수료로 거래 건당 5유로가 빠져나간다.
스키폴 공항 측은 6개월간 가상화폐 관련 법률과 규제 문제 등을 따져본 뒤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스키폴 공항 관계자는 “스키폴 공항은 항상 승객을 위한 혁신을 고민해으며 2016∼2017년 사이에 네덜란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보유자가 많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고자 유럽에서 처음으로 ATM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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