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만1860주, 지분 0.33% 블록딜 방식지분 매도로 현금 1조 3720억원 확보삼성家 상속세 납부 위해 보유 지분 잇따라 처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주식 1994만1960주를 처분했다.
삼성전자는 홍 전 관장이 지난 24일 이 회사 보통주 1994만1960주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6만8800원으로, 홍 전 장관이 매도한 주식은 총 1조3720억원어치다.
이번 매도로 홍 전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1억3724만4666주(2.30%)에서 1억1730만2806주(1.96%)로 줄었다.
삼성 오너 일가는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납부를 위해 잇따라 주식 처분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22일 모두 301만8860주의 삼성SDS 주식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오너 일가의 지분 매도는 2020년 10월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상속한 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작년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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