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1% 넘게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매수세 쌍끌이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11p(1.17%) 오른 2687.44으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9.13p(0.72%) 오른 2675.46에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69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158억원어치, 기관은 33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계속된 물가지표 부담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삼성전자우(0.62%), 현대차(0.80%), 기아(0.08%), 셀트리온(4.02%), POSCO홀딩스(3.17%) 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7만6700원(0.00%)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7% 내린 17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화학주(4.05%), 철강및금속주(3.1%)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13.61% 오른 2만63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1.51%) 오른 869.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27%), 알테오젠(1.61%), 엔켐(6.60%), 리노공업(0.59%), 셀트리온제약(2.56%), 레인보우로보틱스(1.40%), HPSP(3.88%), 이오테크닉스(1.88%)는 상승 마감했다. 다만 HLB(-0.64%)은 하락했으며, 에코프로(0.00%)는 제자리걸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5.3원)보다 1.7원 오른 137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