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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투어' 성료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투어' 성료

등록 2024.07.10 10:20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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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투어. 지영미 NIH 박사, 장나영 학생, 김예진 학생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사진=한올바이오파마 제공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투어. 지영미 NIH 박사, 장나영 학생, 김예진 학생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사진=한올바이오파마 제공

한올바이오파마는 약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약대생 미국 바이오클러스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를 대상으로 미국의 주요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신약개발의 다양한 과정과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제2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덕성여대 김예진, 이화여대 장나영 팀이 투어에 참여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된 이번 투어는 보스턴과 록빌 지역의 한올바이오파마 미국 법인과 바이오 기업, 현지 연구소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참가자에게 최신 신약 개발 동향과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법인인 HPI(HanAll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 관계자와 만나 미국 법인에서 진행되는 활동과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전임상에서 후속 임상까지 신약개발의 전 과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글로벌 파트너사 연구소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스폴 싱 인테론(Interon Laboratories) 대표를 만나 하버드 랩을 탐방하고 최신 기술과 연구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인테론은 체내 신경 면역 시스템을 조절해 중증 자폐 스펙트럼 아동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뉴론 파마슈티컬(NurrOn Pharmaceuticals)의 공동 설립자인 김광수 교수와 김덕중 대표와 만남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 현황과 트렌드를 학습하는 기회도 가졌다.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McLean Hospital) 내 김광수 교수 랩을 방문해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를 탐구하고, 김덕중 대표와 면담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도 제공되었다.

이외에도 미국 록빌에 위치한 카이젠(Kaigene) 방문, 글로벌 제약사에 재직 중인 한인 약사들과 만남을 가지는 등 다양한 진로를 탐색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영미 박사를 만나 NIH 클리니컬 센터 및 주요 기관을 투어하고, NIH 약사들 앞에서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이후 NIH 재직자들과 신약개발 산업 종사자들과의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지영미 박사는 "우승자 학생들의 참신하고 신선한 아이디어에 크게 놀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신선한 자극을 받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진 덕성여자대학교 학생은 "최첨단 연구시설 등의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미국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체험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신약 개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약학을 전공하며 배우는 이론을 넘어 신약 개발의 최전선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나영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의 미래를 직접 경험하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현지 전문가분들과 나눈 대화가 향후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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