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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투證 "에이피알, 디바이스 매출 더딘 증가 예상···목표주가 11.6%↓"

증권 종목

한투證 "에이피알, 디바이스 매출 더딘 증가 예상···목표주가 11.6%↓"

등록 2024.08.01 08:28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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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에이피알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디바이스 매출이 더디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43만원에서 38만원으로 11.6% 낮췄다.

1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보다 미국 매출 회복이 더딘 이유는 화장품 대비 홈뷰티 디바이스의 객단가가 매우 높고,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낯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에이피알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5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0% 28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한투증권 추정치를 각각 11%, 16% 하회한 기록이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시장의 예상보다 미국 매출이 더디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했지만, 1분기 대비로는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지난 5월 한국에서 고주파 가정용 미용기기인 울트라튠을 출시했다"며 "부스터프로(30만~40만원)보다 울트라튠(40만~50만원)의 가격대가 높고, 에너지원 특성상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 판매가 부진했던 걸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소비자들은 부스터프로와 울트라튠 제품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꼈고, 이는 회사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면서도 "3분기 출시 예정인 부스터프로 슬림은 기존 기기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양호한 매출 달성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졌기에 목표주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에이피알의 디바이스 매출이 더디게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졌으나,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시간을 두고 주가 조정 시의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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