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8포인트(0.31%) 상승한 2591.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03포인트(0.19%) 오른 2588.20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후 12시께 2600선을 터치했다. 코스피지수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30일 이후 넉달만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364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644억원, 32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5.44%), 전기제품(5.18%), 건설(3.33%), 전기장비(3.22%), 건축자재(2.42%), 기계(2.24%)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종전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SNS에 알리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테마주들이 대거 뛴 영향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관세 부과에 따라 수혜주로 떠올랐던 조선주(4.09%)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8.61% 하락한 3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손해보험(6.65%), 생명보험(6.16%)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생명(7.33%)이 삼성화재(9.34%) 자회사 편입을 신청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거 올랐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72%), 삼성바이오로직스(0.08%), 셀트리온(1.63%), 삼성전자우(0.22%), 기아(0.74%), NAVER(0.45%), KB금융(0.38%)이다. LG에너지솔루션(1.40%), 현대차(1.20%)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4포인트(0.94%) 오른 756.3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5억원, 1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5.93%), 리가켐바이오(2.69%), 휴젤(11.20%), 클래시스(2.18%)은 강세를 기록했으나 에코프로비엠(2.36%), 에코프로(1.94%), 삼천당제약(2.77%), 리노공업(2.39%)은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원 내린 1443.5원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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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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