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시장에서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흥행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막 오른 행사장에선 신차 21종이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참석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신형 수소전기차(FCEV)를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첫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질세라 한국 시장을 노리는 수입차업체들도 앞다퉈 공격적으로 신차를 공개하고 나섰다. 특히 고급 상품에 주력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화려한 레이저쇼···눈길 사로잡은 2세대 '메르세데스-AMG GT'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세대 완전변경을 거친 '메르세데스-AMG GT'를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등장한 'GT 55 4MATIC+'와 'GT 63 S E 퍼포먼스'는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GT 55 4MATIC+'는 오는 5월 국내 출시되며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GT 63 S E 퍼포먼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신형 AMG GT 이외에도 스타일과 주행 성능을 모두 겸비한 다양한 AMG모델 라인업도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CLE 쿠페의 인기에 힘입어 고성능 모델 'CLE 53 4MATIC+ 쿠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G-Class Past II Future)'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된다.
BMW, 전기차 4종 출격···"창립 30주년, 새로운 노력"
BMW그룹코리아는 전기차 신모델 4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면서 BMW의 핵심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BMW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 ▲'BMW 뉴 iX M70 xDrive' ▲'더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더 뉴 MINI JCW'가 그 주인공이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진보를 이루는 동시에 모빌리티 본연의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BMW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MW 그룹 코리아 창립 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를 맞은 만큼 한국 사회와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와이디가 3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자사의 두 번째 승용 모델인 'BYD SEAL (씰)'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발 디딜 틈 없는 BYD···적극적인 한국 공략 의지
이날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특히 사람이 많이 몰렸던 곳은 BYD다. BYD가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한 BYD는 한국 소비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 부스 바로 옆에 대규모 전시 공간을 꾸린 것만 보더라도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경리는 "지난 1월 첫 번째 순수 전기자동차 아토3를 한국에 출시했다"며 "지난 77일 동안 BYD는 모든 장소에서 한국 소비자분들의 전기차에 대한 사랑과 BYD의 기술에 대해 인정해 주시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BYD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별 전략 모델 8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실용성을 앞세운 소형 전기 SUV '아토 3', 퍼포먼스를 강조한 중형 세단 '씰', 세련된 디자인의 중형 SUV '씨라이언 7'을 선보였다.
여기에 전기 세단과 SUV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와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차종을 출품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과시했다.
공격적인 BYD의 공세에 현대차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경쟁자 등장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일반적으로 새로운 경쟁사가 시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저희가 더 잘할 수 있고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계속 진입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융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도 계속해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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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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