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몸에 새긴 문신의 의미를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과 그의 아내인 우나리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편이 방송됐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은 2년전 우나리 씨와 결혼해 러시아에서 살고 있다.
매일 훈련에 지친 빅토르 안을 깨우는 아내 우나리 씨는 특유의 애교로 그를 깨웠다. 빅토르 안은 자신의 등에 러시아어로 ‘나는 세상의 빛이다’를 새겼다. 또 왼쪽 옆구리 전체에는 ‘처음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듯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뜻의 ‘초심불망 마부작침’이 새겨져 있다.
빅토르 안은 “올림픽에서 꼭 다시 한번 빛나고 싶었다. 목표를 잃지 않고 힘들 때 보면 조금 위안이 되더라”면서 문신을 새긴 이유를 전했다.
또 그의 왼쪽 가슴팎에는 “나리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그녀는 나를 완성시킨다”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빅토르 안은 “문신 때문이라도 평생 못 헤어진다”고 수줍게 웃었다.
아내인 우나리 씨 역시 똑같은 자리에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다. 당신은 나를 완성 시킨다. 빅토르 안”을 새겼다.
우나리는 “우리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 한 장면 대사다. 그 대사가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며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대사 한 장면을 서로의 가슴팎에 새기며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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