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혜교지현이, 외모지상주의·여성비하 등 세태 `풍자'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최은경 등 푸근한 인상의 연기자들 출연

	▲ ⓒ imbc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 후속으로 <태희혜교지현이>가 방송된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뉴 논스톱>, <안녕, 프란체스카3> 등을 집필한 김현희 작가와 <논스톱> 시리즈, <김치 치즈 스마일> 등을 연출한 전진수 PD가 의기투합했다.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최은경, 선우용녀, 김국진, 윤종신, 문희준, 장희진 등 푸근한 인상의 연기자들이 출연해 3-50대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수도권 소도시 중산층 아파트촌에서 같은 또래의 자녀를 키우는 친구들이 최근 경제 위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서로 믿고 의지해 살아가는 일상, 삶의 보람, 꿈, 희망을 담는다.

제목인 '태교혜교지현이'는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 아니라 흔한 여자 이름이라는 점에서 착안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드라마·CF의 주인공인 세 배우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 모든 여자들도 자기의 가족, 자기 인생에서 주인공이고 스타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극에서 외모지상주의, 여성비하 등 세태를 풍자하고 비판하며, 스스로 존중하고 잘 가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게 된다.

박미선은 오지랖 넓은 맏언니이자 부녀회장, 정선경은 정 많고 순진한 빵집 주인, 김희정은 말 많고 시샘이 많은 전업주부, 홍지민은 여장부 스타일의 라디오 작가, 최은경은 살짝 부식하지만 부유한 상가 주인의 며느리, 선우용녀는 박미선과 친하게 지내는 정선경의 시어머니, 김국진은 회사에서 잘리고 전업주부가 된 홍지민의 남편, 윤종신은 홍지민이 일하는 라디오 방송의 DJ, 문희준은 성실하고 노력파인 연예인 지망생, 장희진은 빵집의 아르바이트생을 맡았다. 심은경, 한보배, 정세인이 각각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자녀로 등장한다.

오는 22일(일) 첫 스튜디오 촬영 및 야외촬영을 가질 예정인 새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는 오는 3월 2일 저녁 7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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