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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아파트구조,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변화

전세 아파트구조,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변화

등록 2012.10.12 13:29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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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 주택 구조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급변


[서울=뉴스웨이 안민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대별 전세아파트 구조가 저가 아파트가 많은 ‘피라미드형’에서 중간가격대가 많은 ‘항아리형’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가격대별 전세 아파트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2억원대가 40만4057가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 전세아파트 가구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4년 전만 해도 가격이 낮을수록 가구수가 많은 ‘피라미드형’ 구조에 가까웠다.

하지만 전셋값이 전 가격대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인데다 특히 2~3억원대 가구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중간가격대가 볼록한 ‘항아리형’ 구조로 바뀐 것이다.

2008년 10월 당시 1억원대 전세아파트는 49만7557가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35만7057가구로 14만500가구(-28.2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2억원대는 25만2591가구에서 15만1446가구가 증가한 40만4057가구로 조사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격대가 1억원대에서 2억원대로 상향이동됐다.

이어 3억원대는 10만81가구(154.61%), 4억원대는 3만8724가구(124.43%), 5억원대 2만996가구(133.99%)가 증가해 중고가 전세아파트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택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매매보다는 전세선호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08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6.16% 하락한 반면 전세가는 28.97% 상승해 매매와 전세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뉴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면서 소형 주택의 경우 월세가 선호되는 등 저가 전세 물량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라며 “최근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었지만 이는 월세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저가 전세주택 소멸 현상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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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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