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도쿄·홍콩 노선 증편···시장 지배력 확대

제주항공이 인천~도쿄(나리타)와 인천~홍콩 노선 증편 운항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7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21회에서 주24회로, 인천~홍콩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18회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도쿄 노선 증편은 지난 5월 증편에 이어 4개월만이며 홍콩 노선은 2014년 증편이후 2년만이다.

제주항공은 해당 노선 증편을 통해 근거리 주요 노선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앞서 2013년 취항한 도쿄 노선의 경우 취항 첫 해 환승여객을 제외한 제주항공의 해당 노선 점유율은 6.6%에서 지난해 말 17.4%까지 늘었다. 제주항공은 올해 2차례 증편으로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향후 신규취항 외에도 주요 인기노선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증편과 지방공항 기점의 노선 개설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밸류얼라이언스를 통한 노선 네트워크 확대 등 소비자 편의 제고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