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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미디어로그에 450억 출자···알뜰폰 강화

LGU+, 미디어로그에 450억 출자···알뜰폰 강화

등록 2017.08.11 11:05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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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I.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 CI.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1일 알뜰폰 사업 담당 자회사 ‘미디어로그’ 유상증자에 참여해 450억원을 출자하고 보통주 600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알뜰폰(MVNO) 사업운영이며 출자 일자는 다음달 21일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미디어로그에 대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알뜰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디어로그는 대형 이동통신사를 등에 업고 있지만 2014년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해 경쟁사 대비 가입자 수가 뒤쳐져 있다.

지난 3월 기준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가입자 수는 약 23만명으로 업계 10위 수준이다. 반면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72만명)와 KT의 KT엠모바일(55만명)은 각각 업계 2위, 6위를 지키고 있다.

미디어로그는 이번 유상증자로 전보다 더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로그는 지난 7월 초 온·오프라인 직영몰을 단장하고 올 초엔 서울과 부산에 각각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6월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알뜰폰 브랜드명을 ‘유모비’에서 ‘U+알뜰모바일’로 변경하고 새 슬로건 ‘실속을 더하고 요금에 반(半)하다’도 발표했다.

지난 5월엔 무상감자를 진행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재무건전성을 챙겼다. 미디어로그는 지난해 말 납입자본금 403억원이지만 자본총계는 273억원을 나타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 알뜰폰 사업에 투자하면 앞으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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