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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vs GC녹십자’ 백신 맞대결···국내 넘어 해외까지

‘SK vs GC녹십자’ 백신 맞대결···국내 넘어 해외까지

등록 2018.07.03 14:07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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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vs GC녹십자’ 백신 맞대결···국내 넘어 해외까지 기사의 사진

SK케미칼의 백신사업부문이 SK바이오사이언스로 분할한 이후 GC녹십자와 백신경쟁을 예고했다.

SK케미칼의 백신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적인 기술 기반 프리미엄 백신 개발 전략을 지속 추진, 국내 마켓 리더십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두번째로 시판 허가를 받은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출시 첫해 시장점유율 50% 달성과 개발도상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허가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국내 공급과 해외 입찰 시장 참여를 동시에 타진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최근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시애틀에 신규 법인 큐레보를 설립했다. 큐레보는 올 하반기에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개발한 대상포진백신 ‘CRV-101’(녹십자 프로젝트명 MG1120)의 미국 현지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의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현재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등록 요건에 맞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상포진 백신 시장규모는 8억 달러(약 8700억 원)로 10년 내 1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독감백신 시장에서는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리밸런트와 지씨플루,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 4가와 스카이셀플루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두백신의 경우 GC녹십자의 수두박스와 SK케미칼의 스카이바리셀라가 경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언스의 경쟁으로 국산 백신의 시장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두 기업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산 백신의 빠른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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