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는 고등학교 때 한국영화 ‘괴물’을 처음보고 한국에 대한 매력을 느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대학에 입학해서도 4년간 한국어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포스코대우 우크라이나 법인에서 1년 반을 근무한 그는 늘 한국에 가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직원들의 도움과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한국행을 결심했다.
안젤라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호텔관광과가 있고 지리적으로 도심에서 멀지 않으며 교육환경이 좋다는 알려진 경복대를 선택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이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면서 “교수님들도 관심있게 지도해 주시고 실용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중심이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잘 갖춰진 실습실은 물론, 장학금도 많고 편리한 학교시설에 매우 만족해했다. 그는 외향적인 성격이라 학과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내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젤라는 한국 음식 중에 매운 김치, 돌솥비빔밥, 떡볶이를 특히 좋아한다. 시간 날 때마다 한국문화를 익히기 위해 한강걷기, 연남동 거리를 산책한다. 주말에는 워커힐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
그녀 “졸업 후 호텔리어가 되는 게 꿈이며 한국에서 꿈을 키우며 살 것”이라며 “경복대는 ‘내 꿈을 키우는 인큐베이터’”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경복대는 2018년 국제어학원을 개설하고 한국어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은 130여명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으며 현재 한국어 능력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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