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와 LH, 지난 2일 AA15·AB17 입찰 공고업계, 제일풍경채와 대원칸타빌 아파트 들어설 예정AA17, AB18 입찰 공고 미뤄져 11월 둘째주 전 발표가장 위치 좋은 AA16필지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당첨된 건설사는 동건종합건설(AA15)과 대원디앤디(AB17)다. 동건종합건설은 제일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제일풍경채’를 대원디앤디는 ‘대원칸타빌’을 지을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 공동주택용지 AA15와 AB17블록 2개 필지가 각각 223대1, 2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10월 2일 해당 두 필지에 대한 공급계획을 공고했다.
우선 동건종합건설이 낙찰받은 AA15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바로 앞에 위치한다. 해당 필지에는 면적 총 8만6485㎡에 총 1498가구를 지을 수 있다. 이 중 60㎡~85㎡ 소형주택은 1044가구, 85㎡ 초과 평수는 45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건폐율은 50%이며 최고 층수는 25층이다. 공급가격은 1980억5065만원이다.
대원디앤디가 가져가게 된 AB17은 총 면전 4만6063㎡에 총 943가구를 지을 수 있다. 모두 60~85㎡ 소형주택으로만 이뤄진다.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215%로 최고 층수는 30층이다. 공급가격은 1190억7286만원이다.
해당 사업지구는 총 ▲AA15 ▲AB17 ▲AA16 ▲AB18 ▲AA23 등 총 5개 필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이번에 입찰이 진행된 두 필지를 제외한 ▲AB18 ▲AA23의 입찰 공고는 오는 11월 첫째주에서 둘째주 사이 나올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 토지분양 관계자는 “원래는 10월 말에 공고를 내기로 했지만 내부 사정상 11월 달로 미뤄지게 됐다”며 “두 필지에 대한 공고는 늦어도 11월 둘째주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하나인 ▲AA16 필지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매각이 보류됐다. ▲AA16는 검단신도시 택지 중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곳이다. 또한 신설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에서 도보 5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민간 대형건설사 브랜드 파워도 더해질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에 위치한 AB14필지도 이같은 방식으로 금호산업에게 돌아갔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민간참여형 아파트는 공공분양 성격을 띄면서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도 겸비해 마감이나 자재의 질이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크다”며 “무주택자와 일반 청약 당첨의 사각지대에 있던 서민들의 주택 안정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주택정책”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