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4선 연임 성공'신통기획'‧'모아주택‧타운' 등에 힘속도 조절해 대상지 추가 예정규제완화로 민간정비도 활성화 예상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9.05%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39.23%)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 시장이 기존 본인의 정책 기조를 공약으로 내세워 서울 재개발과 재건축, 소규모 정비사업 등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우선 신통기획과 모아주택·모아타운 등 기존 정책 제도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에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구역지정 기간을 2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져 지원 사업장이 많았다. 현재 53곳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서울시는 지난해 말 신통기획을 적용할 민간재개발 후보지 21곳을 발표한 바 있다.
용산구 청파2구역, 성동구 마장동,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등포구 당산동 등이 포함됐다.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택을 하나로 묶어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과 모아타운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과 중랑구 면목동 일대 2곳을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지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오 시장은 층수 제한 완화, 분양가상한제 완화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국토부 등과의 공조를 통해 관련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그간 눈치를 보고 있던 민간 재건축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전망으로 재건축 대상지들의 몸값이 오르면서 집값 재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만큼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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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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